기억의 다중적 해석 展


허진

일정 : 2019. 06. 12 (수) – 2019. 06. 30(일)

장소 : 통인화랑 5층 (문의: 02-735-9094)

개관시간 :10:30am – 6:30pm 

 

전시설명

 <기억의 다중적 해석>에서 허진은 작가의 다층적 기억을 인문학적 입장에서 재해석하면서 회화적으로 평면에 풀어낸다. 즉 전시 주제는 인간의 기억은 불확실성을 띠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기억의 축적이 곧 역사이며 또한 역사가 개인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목동물+인간-문명시리즈,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멘토프레스 시리즈의 세 가지 주제의 작품을 선보인다. 유목동물+인간-문명시리즈는 과학문명숭배에서 비롯된 폐해를 치유하고자 하는 환경 친화적 생태론을 기반으로 하여 형상화한 연작들이다. 또한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연관된 사건인 동학농민혁명의 사실적 이미지들을 유목동물 연작 이미지에 무작위로 오버랩 시키면서 혁명적 분위기를 담은 시대적 단층을 드러내고, 부조리한 역사를 은유 하고자 한다.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연작은 허진 작가가 새로운 방식으로 구상한 작품으로, 최효찬 작가의 책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멘토프레스 출판)에 삽입되어있다. 이는 작가가 저자의 글을 읽고 지나온 삶과 자녀에 대한 교육 등을 되돌아보면서 1년여의 시간 동안 구상하고 작업한 결과물들이다. 척박한 문화예술계의 담론과 아름다운 예술생태계의 복원을 꿈꾸며 끊임없고 정신 없이 달려온, 침체된 한국화의 진흥을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작품 이미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2 통인빌딩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