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울림 Echo of Light 展


박현주

일정 : 2018년 1월 31일(수) – 2월 25일(일)

장소 : 통인화랑 5층 (문의: 02-735-9094)

개관시간 :10:30am – 6:30pm 

 

전시설명

박현주가 집중하는 빛의 반사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금빛 아우라(aura)가 담긴 반사는 물리적 현상과 심리적인 현상을 동반한다. 금박의 반사를 활용한 작업은 새로운 공간의 확장에 주목하며 설치작업으로 이어진다. 작가는 보는 거리, 각도, 조명의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공간 안에 들어가 감상자가 다양한 시점에서 체험하기를 기대한다. 눈으로 읽는 것과 읽히지 않는 것 사이에 있는 중간 상태에 집중한다.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가진 빛의 물리적 현상 너머 그리고 표면의 물성 위에 부유하듯 흐르는 추상적인 것을 포착한다. 박현주의 작업은 추상적이며 은유적인 아름다움과 존재 너머의 신비한 경험을 포함한 무한의 것을 표현한다. 그가 말하는 ‘회화적 오브제Plane Object’는 회화의 평면성과 빛의 반사를 함께 표현한다. 육면체의 네 측면에 금박을 입힌 작업은 빛을 받으면서 사물이 가지는 물성을 상실하고 평면화된다. 지지대와 바탕칠 그리고 물감층이 하나의 물질적인 구조로 미묘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한다. 빛은 존재를 반사한다. 박현주의 작업은 물질 너머의 존재를 암시한다. 그의 ‘회화적 오브제’는 현실과 비현실, 물질과 정신, 주체와 객체의 불협화음에서 생명에너지가 가득한 조화를 소망한다.


 


전시전경

작품 이미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2 통인빌딩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