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2017. 5. 24 (수) – 2017. 6. 11 (일)
장소 : 통인화랑 5층 (문의: 02-735-9094)
개관시간 :10:30am – 6:30pm
전시설명
백자는 조선을 대표하는 기명(器名)으로 오늘날까지 가장 한국적인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오로지 조선의 설백자를 재현하고자 도자기에 입문한 이용순 작가는 고미술 속에 나오는 달항아리와 가장 흡사한 색감을 내기 위해 하얀 태토의 색과 맑은 빛 유약을 만드는데 고군분투하여 흙과 유약을 오로지 자신이 채취한 재료만으로 고집하고 있다. 인위적인 기교를 철저히 배제한 무정형의 곡선과 순백의 빛깔은 오랜 시간 숙련한 인간의 솜씨와 불의 힘이 한데 어우러져, 사람이 만든 예술품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자연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