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17. 11. 22 (수) – 2017. 12. 17 (일)
장소 : 통인화랑 5층 (문의: 02-735-9094)
개관시간 :10:30am – 6:30pm
전시설명
이만나의 작업은 일상 또는 세속적 감각이 구성한 현실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궁극의 현실성을 모색해 왔다. 그의 이미지는 일견 집요하고 촘촘하게 조직된 일상으로 보인다. 매순간의 삶이 사라져버리는 일상은 지루함과 가벼운 존재감을 벗어나 무겁고 단단한 이미지로 조직된다. 그 일상이란 평범하게 반복되는 기계적 일상이 아닌 작가의 심미적 상호작용이 개입된 해석된 일상이다. 역동성을 극도로 집약해 나가 마침내 담담한 채색과 음영의 미세한 변화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출현한다. 작가는 자기 고유의 감각과 뉘앙스를 통해 하나의 이미지를 제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동이 소모되었는지 또는 그의 감각과 사유가 중층적으로 혼합되었는지 관객들이 사색하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