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 Stockmans 展
피엣 스탁만
전시제목 : Piet Stockmans 도예전
전시일시 : 2009년 5월 8일(금) – 5월 17일(일)
전시장소 : 통인옥션갤러리 (現 통인갤러리 5F)
피엣 스탁만(1940, Belgium)은 포셀린 작업의 일반적인 개념과 한계를 깨뜨리고, 그 재료와 표현을 순수한 미술의 장르로 이르게 한 성과를 이루어 낸 벨기에의 대표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우선, '포셀린의 식기(tableware) 개념'을 파괴하고 그 용도 폐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가 선택한 재료의 심도있는 연구와 꾸준한 실험으로 작업의 기반을 닦아 나갔다. 그의 작업은 후에 벽과 바닥 혹은 인체와 같은 '공간결합'으로 발전하여, 포셀린 작업의 영역과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피엣 스탁만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절제의 과정에서 탄생한다. 도예란 그 자체만으로도 번거로운 과정과 오랜 시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라, 절제된 작품을 다양하게 표현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대도예가 다양화와 복합화, 그리고 그영역의 확장을 전개해 나가는 동안, 피엣 스탁만은 오히려 그 영역을 축소하고 작업의 경계를 좁혀 나갔으며, 그의 작업에 더 많은 제한을 두었다. 그의 작업은 대부분 백색의 포셀린 슬립과 파란색 코발트 안료, 단 두가지의 요소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의 작업 전반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느낌의 'Stockmans Blue'를 독창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백색의 오브제와 '스탁만블루'라는 색채로 그는 지난 삼십여년간 무수히 많은 작품과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시도 하여, 작업을 통해 창작력과 상상력이 자유롭게 표현된다면 재료나 과정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의 작품은 재료와 색채의 선택 뿐만 아니라, 확실히 그만의 디자인과 인스톨레이션에서 나타나는 'Repeat(반복)'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복적인 설치는 각각의 작품을 탐구하는 과정이며, 또한 다른 종류의 의식과 새로운 생각으로 이르게 하는 과정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이러한 작품의 반복적인 설치과정을 거치는데, 이것은 작품과 작품의 관계, 작품과 공간과의 관계, 그리고 그 공간과 관람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이지 않게 설정하고 있다.
피엣스탁만은 독일의 Royal Mosa에서 1966에서 1989년까지 디자이너로 활동하였으며, 1998년까지 Katholieke Hogeschool Limburg에서 산업디자인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1998년에는 그의 독특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권위있는 Henry Van De Velde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그의 작품은 Gent Design Museum(벨기에), The Amsterdam Stedelijk Museum(네덜란드)과 뉴욕의 Metropolitan Museum(미국)에 소장되어 있다.
전시자료
작품 이미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2 통인빌딩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