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안내
일정 : 2013년 1월 23일– 2013년 2월 5일
장소 : 통인화랑 (문의:733-4867)
개관시간 : 10:30am – 6:30pm
전시내용
통인화랑에서 독일작가 Peter Berz 피터버즈의 전시가 열린다. 인간 삶에서 늘 함께 했던 종이는 소멸되는 소재라 할지라도 우리에게 대체 불가능한 것이다. 종이는 밋밋한 소재이나 바로 이 밋밋함이 우리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소멸되는 것을 세라믹 소재의 영원함과 결합시키는 것, 이것이 오래전 피터버즈를 포셀린의 세계로 이끈 계기가 되었다. 포셀린만이 종이가 가진 가벼움과 투명함을 재생할 수 있는 소재이다. 그가 제작한 대상들과 오브제의 유약함은 가볍게 유약 처리하거나 혹은 유약 처리하지 않은 표면을 통해 더 강화되고 이를 통해 미세한 음영 또한 드러나게 되었다. 그의 작업에서 주름과 곡선은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서 형태를 도드라지게 하는 빛과 그림자를 담고 있다. 그의 새로운 작업들은 나무나 금속 혹은 돌 등 다른 소재들과 결부시킴으로써 포셀린의 섬세함이 더 잘 표현되는 형태를 띤다. 그의 작업들은 그가 자연에서 지각한 상들을 투영시켰으며 종종 오래되어 이미 “죽어버린“ 뿌리들과 줄기들을 찾아 새롭게 조화된 전체의 부분들로 결합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