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M.F.A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도예전공, 로드아일랜드, 미국

M.F.A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예디자인 전공

B.F.A. 홍익대학교, 도예전공

Solo Exhibition

2005     제6회 박은정 도예전, 뉴욕통인화랑, 뉴욕, 미국

2004     제5회 박은정 도예전 (Mystic Garden),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01     Midsummer Enchantments, 아트 스페이스, 죤 마이클 콜러 아트센터(The Art Space, John Michael Kohler Arts Center), Sheboygan, WI, 미국(초대전)

2000     “고향으로부터의 풍경전(Landscapes from home)”, 아케이드(The Arcade), Providence, RI, 미국

1999     “주전자의 주문(Enchantments of Teapots)”, 솔 코플러 갤러리(Sol Koffler Gallery), Providence, RI, 미국

1998     “화석(Fossils)”, 솔 코플러 갤러리(Sol Koffler Gallery), Providence, RI, 미국

Preview

박은정은 흙을 작가의 생각과 전통적인 도자기의 기능과 구조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보고 있다. 작가의 티팟을 이루는 형태는 자연을 소재로 하지만, 그 구조는 전통적인 도자기의 구조를 온전히 따른다. 티팟이 은유적이고 기능적이며 인간과 사물간의 의례(儀禮)적인 상호연결을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자연의 소재를 빌어서 제작된 티팟을 통해서 사람들을 자연으로 인도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자 한다.

작가는 티팟의 형태를 구성하는 물대, 손잡이, 몸체, 굽, 뚜껑 등의 요소들을 자연의 소재인 식물과 동물을 이용해 예술적인 표현방법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조형성의 추구와 시공간(時空間)을 재구성한 새로운 생명체에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즉 홍당무, 무, 솔방울, 코올리 플라워, 아스파라가스등의 순수한 식물 조합위주의 초기의 티팟 작업에서 뱀, 꿩의 부리에 선인장 날개를 단 잉어 등 상상에서나 볼 수 있는 변종 동물의 형태로 된 현재의 티팟으로 변화하고 있다. 작가는 진화 속에서 자연을 이루고 있는 개체들의 순간의 단면들을 모으고 그 단면들의 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서 그들이 진화하는 과정을 표현하였다. 작품을 통하여 현재 유전자를 합성하여 새로운 생명체 또는 자연에 역행하려는 시대를 풍자하고 그에 대한 부작용과 위험성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더욱이 이번 작업에서는 새장이 추가되어 변형되어진 변이동물의 탈출을 보여주고 있다.

박은정은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풍부한 소재가 작품 속에 녹아 조형성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그녀의 작품들은 미국의 The RISD Museum, Newark Museum과 Besser Collection에 소장되어있다.

1월의 뉴욕 통인화랑의 작가로 선정된 박은정의 티팟 전시는 4일(화)에 시작하여 29일(토)까지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