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yuki Yamada 2009 展
히로유키 야마다
전시제목 : Hiroyuki Yamada 개인전
전시일시 : 2009년 8월 12일 - 8월 18일
전시장소 : 통인갤러리 B1층
야마다 히로유키는 일본, 시가라키현의 도예가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던 히로유키는 대학 강의 중 도예과목을 수강하게 되었고, 흙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도예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평소, 주변의 여러 가지 물건들에서 작품의 힌트를 얻는 그는 오래된 옛 물건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발견해낸다. 사용방법에도 관심이 있지만 형태적인 면에서 많은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1999년, 그가 한국을 처음 방문 했을 때 느꼈던 “그리움”과 “친숙함”은 작품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그 당시, 한국 건축물의 형태에서 작업의 모티브를 얻었던 그는 자연스레 한국의 가구로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집 한 채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장롱의 안정감 있는 형태에 매료되었고, 그것은 곧 그의 작업에서 ‘합’ 으로 담겨 들어갔다. 이처럼 그는 한국과 일본의 옛 건축에서 현대적 생활자기의 조형성을 끌어내 무위적으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옛 것의 감각을 되살린다는 것은 그의 작품세계의 기반이다. 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고풍스런 과거예술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들은 상상의 과거, 그리고 현실의 미적관념이 함께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작품 제작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형태적인 면에서 흙이 주는 따뜻한 느낌과 샤프(sharp)한 느낌과의 밸런스(balance)이다. 그가 황동으로 주전자 손잡이를 제작하는 이유도 대나무 같은 자연소재를 사용했을 때 썩는다는 문제도 있지만, 형태적으로 둔탁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태토의 종류는 그가 활동하고 있는 시가라키의 특산인 장석이 함유 된 흙을 사용한다. 장석은 고온에서 녹아 소지표면으로 나오게 되어 특유의 질감을 만들어낸다. 그 위에 바른 은채(銀彩)는 장석이 만든 텍스츄어와 어울려, 두드려 만든 은기(銀器)를 연상하게 한다. 야마다 히로유키는 일본 시가라키 도예공모전 우수상, 타이완 국제 도예 비엔날레 입선, 2007 세계도자비엔날레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시가 현립 도예의 숲, 일본 미호뮤지엄, 대만 타이페이 도자박물관, 미국 휴스턴미술관, 여주 세계도자센터, 이천 세계도자센터 등에 소장되어있다.
전시장 전경
작품 이미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2 통인빌딩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