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Metal Craft 展
김석영, 이동규, 최예원
관람안내
일정 : 2017년 01월 25일 – 2017년 02월 07일
장소 : 통인화랑 B1(문의:733-4867)
담당 :큐레이터 이화
개관시간 : 10:30am – 6:30pm
전시내용
금속공예가의 작업은 많은 경우 생활 속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김석영 작가는 오브제 작업을 위주로 했던 초창기와 달리, 최근에는 생활 속 공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 약간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차가운 음료한잔, 저녁시간의 촛대가 있는 테이블. 그리고 일상의 풍경 안에 작가가 정성스레 만든 질 좋은 물건들이 함께 어울리는 것. 그의 작품은 생활과 작품의 연결이라는 이 지점에서, 작가가 제작자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태어난 결과물이다. 이동규 작가는 숙련된 금속공예 기법을 기반으로 따스한 빛을 지닌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한다. 추상적으로 제작된 유기적 형태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원초적 안락함을 제공하고, 관람자의 시각의도로 인한 폭넓은 상상의 여지를 남기며, 반려 동물과 같은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최예원 작가는 금속 공예가지만, 그녀는 금속에 새로운 소재를 더한다. 그녀는 버리는 가죽(split leather), 즉 피할 후 버리는 후면 가죽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개념의 작업을 한다. 이 가죽은 성형 후 원피와 달리 거칠지만 새로운 질감이 되어 시각적으로 예상되는 물성과 촉각을 통해 알게 되는 실제 질감의 차이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결합을 통해, ‘차가움’과 ‘따뜻함’의 상반된 물리적 속성을 가진 금속과 가죽이라는 소재의 한계성을 보완하고 두 질감의 시각적 대비와 새로운 조형미를 나타내고자 한다.
전시전경
작품 이미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2 통인빌딩
32, Insadong-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