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안내
일정 : 2022년 12월 13일(수) – 12월 27일(화)
장소 : 통인화랑 B1층 (문의: 02-733-4867)
담당 : 큐레이터 전다빈
개관시간 : (화-토)10:30am – 6:30pm / (일) 12:00pm – 5:00pm /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추영애
전시설명
추영애 작가는 섬유작가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입은 옷, 가죽, 조합된 패치워크 천 등을 수집했다. 개성이 다른 섬유들은 작품의 부분이 된다. 그리고 여러 색상의 실들은 재봉틀로 박음질하여 일상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부분들이 하나로 모여 만들어진 작품은 마치 우리가 한 번쯤 본 것 같은 일상 풍경으로 다가온다. 여러 번 겹쳐져 박아낸 선들은 그림을 그릴 때와 같은 드로잉 선으로 표현하였다. 자연스럽고 회화적인 작가의 필력을 자랑하듯 시원한 선들이 절묘하게 사물의 명암을 강조한다. 작가가 선택한 조각천들은 감성적으로 섬세하게 돋보이게 만들며 섬유예술의 특징을 확장시킨다. 우리는 바깥의 일을 끝내고 돌아갈 곳, 안락한 곳을 필요로 한다. 과연 우리 현대인들은 일상 공간에서 얼마나 아늑함을 누려보고 있을지도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일상 공간을 실존의 증거라고 제시하고 있다. 작가의 체험적 일상 기록과 따뜻한 시선을 이번 통인화랑 전시에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