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 - 2020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 ] 김구림 끝없는 여정

관리자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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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구림 작가<통인화랑제공>

김구림은 1958년에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최근 영국 Tate Modern과 독일 베를린의 DNA갤러리 전시까지 세계의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50여회의 개인전과 약 200회의 그룹기획전을 통해 식을 줄 모르는 열정으로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쳐왔다.

▲ (왼쪽)도어가 있는 정물, 162.2×97.0㎝, 1975 (오른쪽)바지와 옷솔 162.2×97.0㎝,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1975

김구림은 한 작가의 것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평면과 입체작품, 오브제작업, 판화, 도자, 자수, 사진, 비디오, 설치, 대지미술, 퍼포먼스, 메일아트, 무용, 영화, 무대미술과 의상 등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방대한 작업량과 다양한 양식은 현대미술의 이념과 스타일을 독특하게 체화시킨 모더니스트이다.

▲ (왼쪽)Easel,162.2×97.0㎝, 1976 (오른쪽)전기 믹서기l, 162.2×97.0㎝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1976

이번 전시에서는 김구림의 작업에 대해 시기별로 나누어 그 흐름에 따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통인화랑에서는 1970년대의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한 작업들을 전시한다. 이 시기의 작품들은 어딘지 모르게 매혹적이고 이질적이면서도 무척 세련된 논리성과 감각적인 선, 그리고 일상적 사물의 윤곽만을 드러내거나 몇 개의 선으로 표시된 주변의 상황 설정, 그리고 같은 사물을 몇 개고 겹치게 그려 냄으로써 시간의 중첩을 노리고 있다.


▲ (왼쪽)still life.A, 162.2×97.0㎝, 1976 (오른쪽)인물이 있는 실내, 162.2×97.0㎝ 캔버스에 아크릴, 목탄, 1977

또한 사물의 이름, 위치, 크기, 거리 따위를 목탄으로 쓰거나 긋거나 지시, 표시하고 난 다음에 그 흔적을 다시 지워 겨우 행위의 흔적만을 남겨둠으로써 일상적인 사물이 지니는 현존성 을 확인하고자 하며 그것은 남겨지는 동시에 지워지는 흔적이자 그 흔적들의 반복이다.

▲ (왼쪽)음양8-S.91,100×80.3㎝, 2008 (오른쪽)음양8-S.7, 100×80.3㎝ Digital print, Acrylic on canvas, 2008

통인옥션갤러리에서는 2000년대 이후의 작업 중 소비사회에 잠식된 현대 문명을 주제로 그의 대표작인 음양 시리즈를 조명하였다. 음양시리즈는 음과 양으로 설명되어지는 양극 혹은 전혀 관계없는 두 이미지를 즉 디지털 이미지와 아날로그적인 붓질이 한 화면 속에 공존하고 있다.

그 위에 한 순간에 직관적으로 갈기듯 그어놓은 손의 의미성을 지닌 붓놀림이기에 충만하여 황폐한 또는 물화된 문화에 대항하는 한 예술가의 몸짓으로 드라마틱하게 꿈틀거린다. 절박한 그 붓놀림에는 한 작가만의 자존적인 존엄성이 깃들어 있으며 그것은 곧 생명력으로 귀결된다.

▲ 이계선 통인화랑 관장

이에 통인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인 미술가 김구림(Kim Kulim,김구림 화백,김구림 작가)의 작품을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는 1970년과 2000년 이후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 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글=통인화랑 통인옥션갤러리 대표 이계선(Tong-in Gallery, Managing Director Lee Gyesun) △전시=4월3~24일, 통인화랑 통인옥션갤러리통인화랑 통인옥션갤러리(Tong-In Gallery Seoul, TONG-IN AUCTION GALLERY),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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