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선보여

관리자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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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영상링크- https://youtu.be/_0gWy3h04eA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하학적 추상회화로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한 김재관 전시를 개최한다. 1970년대 우리나라 미술계 주류 화풍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김재관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 기록하여, 지역 미술계를 정립하고자 기획되었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의 작품에 대한 단상(斷想)


나의 추상작품 세계는 대체적으로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품으로 일관되게 진행되어 왔다. 1970년대 단색화의 평면과 그리드 시대를 거쳐, 일루전 큐브, 입체 큐브를 키워드로 작품의 형식을 만들어왔다. 2010년까지의 작품에 대하여 미술평론가 김복영 박사는 “김재관의 작품은 생명과 우주의 창조 신화를 엿보게 하는 픽션으로서의 공간을 시사하며 방형에 내재된 회화적 가능성을 짚어보게 한다. 그는 방형을 구성하는 백터를 실재에 대한 기표로 해석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특히 픽션과 흔적에 의해 세계(실재)를 해석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하였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나는 “예술이라는 것은 좀 더 인간적인 좌절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힘에 겨운 삶의 존재와 경험을 통하여 비로소 신념과 회의와 겸허함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술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 속에 있는 허상을 끄집어내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내기도 하고 철학적 이치와 개념을 지닌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기하학은 가시적 실체는 아니지만 추상적 실체이다. 그리드와 방형에서 출발한 나의 작품세계는 몇 단계의 변화를 거쳐 최근에는 ’왜곡된 기하학‘의 아름다움에 함몰되어 있다. 나의 추상세계의 아이콘이었던 정방형의 세계를 해체하고 보다 자유스러운 기하학적 추상세계를 유영하고 싶다. ’멀티플 큐브‘, ’왜곡된 입방체(distorted cube), ‘수학적 질서’들을 새로운 형태의 율(律)과 색으로 자유스럽게 표현하고 싶다.

(2020, 1, 11)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은 194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 첫 추상화 ‘Abstract 67-1’를 선보인 이후 1979년 공간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도쿄, 파리, 뉴욕, LA, 북경 등지에서 40여회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상파울루 비엔날레 외 국내외 초대 그룹전 300여 회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추상미술의 세계를 펼쳤다. 작가의 창작활동이 높이 평가되어 문신미술상, 하종현미술상 특별작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이번 전시는 기하학을 시작한 초기 평면 회화 작품부터 진화를 거듭해 입체 회화 등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업들을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그리드와 방형에서 출발한 작가의 작품 세계는 몇 단계의 변화를 거쳐 진보된 면을 보여준다. 1970~80년대가 《관계》 연작을 빌려 ‘관계’의 수사학적 변주를 천착하는데 있었다면, 1990년대는 패턴의 반복에서 탈피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양식적 특징인 평면에서 일탈을 시도함으로써 《큐브》 연작을 통해 단일구조가 아닌 분할된 구조들의 조합을 시도한다. 평면의 상징적 구조로서 ‘그리드’로 하여금 ‘일루젼’과‘비정형적 옵티컬리즘’을 추구하여 픽션의 공간을 연출하는 시각적 확장성을 제시한 것이다. 2000년대 초기에서 최근에는 《큐브》 시리즈를 탈피하여 과거 7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관계》 시리즈를 복원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이는 과거로 회귀가 아니라 방법적 재발견을 모색하기 위해 자연과 공간 그리고 빛을 아우르는 기하학의 복합적 추상 형식을 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이번 전시는 김재관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회고전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가만의 조형적 기조 방식으로 구축하고 있는 추상예술은 관람객들을 무한 상상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한국 추상회화의 대표작가인 김재관은 홍익대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갤러리 현대, 박영덕 화랑 등에서 40여 회 개인전을 했고, 제19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 국내외 초대전에 300여 회 출품하며 성가를 높였다. 문신미술상, 하종현미술상 특별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화단의 인정을 받았다.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던 그는 현재 쉐마미술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는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2-3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김재관 작가와 김종근 미술평론가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김재관_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 전시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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