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1F Gallery Exhibition




박 유 정  展


분청, 그리고 스토리텔링 '꽃'

2021년 3월 24일(수) - 2021년 4월 11일(일)


송광익 작가는 종이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유연하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고, 무수한 종이들이 만들어 내는 공간성과 빛의 굴절 반투명성, 서로 부딪힘과 흔들림, 그리고 공간과 공간을 통하게 하는 투과성을 드러내고 싶었다. 작가에게 종이라는 재료는 한낱 대상에 불과한 것으로 머물지 않고, 종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인간과 밀접한 생명력과 소통성이라고 보며, 종이의 열림과 접힘, 찢김과 잘림의 변주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든다. 그것은 시간의 흔적을 거두어 내고 만나는 고고학적 사건이 아니라 몸이 만나는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다. 한지를 만지는 그의 손과 몸은 그를 둘러싼 세계와 함께 사유한다.